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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손목닥터 9988
‘디지털 폐지줍기’ 들어보셨나요? 스마트폰만 있다면 할 수 있는 ‘앱테크’는 사실 수년 전부터 탄생한 서비스입니다. 앱테크는 생활 속에서 기프티콘 교환 혹은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벌 수 있어, 큰 수확을 노린다기보다는 게임 같은 느낌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앱테크는 걸음수를 활용한 앱테크인데요. 토스 만보기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벌 수 있는 사업이 있어서 냉큼 신청했답니다. 서울특별시에서 진행하는 손목닥터9988 사업입니다. 🙂
사업 안내
서울특별시에서 진행하는 손목닥터9988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소지자일 경우 참여할 수 있는 헬스케업 관련 사업입니다. 일 8천보를 걸으면 200포인트가 지급되며, 식단 등록시 50포인트가 지급됩니다. 또한 주 3회 이상 8천보를 걸으면 500포인트가 추가 지급 된다고 해요. 적립한 포인트는 서울페이 머니로 전환해 병원, 약국, 편의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조건에 해당된다면 무조건 하는게 좋겠죠?
서울시 시민, 혹은 서울시 소재 대학교나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참여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의 경우 주민등록번호 입력시 자동으로 인증이 되지만 대학교나 직장을 다니시는 분은 증명 서류를 제출해야 인증이 되니 참고해주세요.
2023/09/08 기준, 워치 제공 참여(10만명)는 마감되었으며 스마트워치 소지자(5만명)만 참여 가능합니다. 갤럭시워치나 애플워치 소지자만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 가능한 스마트폰 종류가 있으니 신청 전에 꼭 확인해보세요.
참여 방법
- 손목닥터9988 공식 사이트에서 참여자 신청
- 승인 문자 수신
- 어플 다운로드 후 로그인
참여 대상인 서울 시민, 서울 소재 학생/직장인 아니라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각 지역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혹시 참여 자격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각 지역 보건소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실제로 참여해 본 후기
지난주 금요일 사업 신청 후 이번주 화요일에 승인 문자를 받고 앱을 다운받아 로그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자체에서 만드는 어플이나 사이트를 사용하며 불편함을 느낀 적이 많아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사용성과 디자인의 어플이었어요!
특히 ‘식사 기록하기’ 기능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음식 종류를 인식해서 칼로리를 알려주는 푸드 렌즈 기능이 생각보다 잘 작동해서 놀랐습니다. ‘순두부찌개’나 ‘오이무침’ 같은 구별하기 어려운(?) 음식도 인식하는 것이 신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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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청할 때는 식단 관리 기능이 있는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성능도 좋고 식단을 기록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어요. 나이를 먹으면서 ‘먹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거든요. 식단만 간단히 기록해도 하루에 50원을 준다니 정말 좋은 사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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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걸음 수에 따른 포인트 쌓는 재미도 생각보다 쏠쏠합니다. 사실 만보를 걸으면 하루 최대 100원을 주는 토스 만보기로도 걷기 운동의 재미를 느끼고 있는데, 8천보 200원은 정말 꿀이죠! 🙂 그리고 아직 일주일이 안되어서 ‘리포트’ 기능을 써보지는 않았지만 샘플을 보니 생각보다 잘 되어 있어서 나의 활동을 트래킹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단순히 포인트를 얻으려고 신청했는데, 실제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이번 8월 28일 열린 신청이 마감되면 연말에 7만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하니 참고해보시구요. 혹시 참여 요건이 된다면 꼭 신청해보세요! 모두 건강합시다. ❤️